■ 진행 : 안보라 앵커
■ 화상중계 : 이지웅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갖은 모욕과 부당 지시로 신혼 3개월 차 새 신랑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여직원을 성추행해 검찰에 송치까지 되고도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는가 하면채용비리는 물론이고 선거 때만 되면 늘 돈 봉투가 오가는 곳.바로 지역의 농협입니다.잊을 만하면 반복되다 보니 대체 이유가 뭔지,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확인해보고자 시간 마련했습니다.
좋은 농협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이지웅 사무국장 연결합니다. 사무국장님 나와 계시죠? 제가 앞서 줄줄이 지역 농협에서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언급했는데 일단 궁금한 건 바로 이거예요. 대체 농협에서 왜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겁니까?
[이지웅]
모든 조합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여전히 농협 내에서 조합 내 민주주의가 잘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직의 특성상 농협이 여전히 폐쇄적인 부분이 많이 있고요. 자신의 조직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역농협의 조합장 권한이 굉장히 막강하고 이것이 민주적으로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비위 사건들을 은폐하고 축소해서 좀 문제가 안 되게 봉합하려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제대로 징계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제가 언급했던 신혼 3개월 차 새신랑이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서요. 이 사건의 경우는 왜 은폐됐을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원도 농협 내에 있는 조직원일 텐데 어쨌든 조직이 잘 유지되기를 원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은폐는 없어야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일반적인 상식인 것 같거든요.
[이지웅]
일단 문제가 된 부분은 센터장이라는 간부직원의 문제로 시작됐는데요. 일단 조합장과 임원진은 굉장히 밀착관계에 있고요. 라인 같은 것들을 형성하고 있고 직원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선출돼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부인으로 취급받기보다는 외부인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고요.
내부 구성원들이 농협은 또 좁은 농촌 지역사회에 있기 때문에 서로 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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